나는 지금까지 여러 번의 프로젝트 경험이 있는데,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실패를 경험했다.
결과물은 완성했으나 팀원과 어색해지거나, 팀이 분해되는 경우도 있었다.
인턴을 했을 때 나는 하고싶은 일만 하고싶었다. 내게 주어진 일이 내 수준에 너무 과한 것 같고, 어려웠다고 생각했다.
백엔드 개발자로 입사했기 때문에 간단한 프론트 업무조차 맡기 싫어했다.
나는 회사에서도, 사이드 프로젝트에서도 팀 구성원의 일부였을 뿐이다. 내가 주도적으로 일을 찾고, 이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
누군가 주도해주는걸 원했고, 내게 일이 배정되길 기다렸다.
단지 프로젝트가 언제 끝날지 생각만 했고, 진행이 더뎌진다면 불평만 가득할 뿐이었다.
매우매우 수동적인 사람이었다고 생각한다.
반복되는 실패 속 무엇이 문제인지 복기를 해봤다.
와우에 "지전누?"라는 말이 있다.
풀어서 쓰면 "지는 전장에 누가 있다?" 라는 뜻인데, 팀탓 하지말고 너나 잘하라는 말이다.
실패한 프로젝트에는 항상 내가있었다..
그래서 내 생각을 고쳐먹었다.
시작한 프로젝트는 내가 책임을 진다는 생각으로..
이걸 점토 진행중에 깨달았다.
이제는 속으로 불평만 하는것이 아니라, 회의때 진행이 더딘 부분이 있다면 주제를 꺼내보고, 일정도 관리해보려고 노력한다.
그러다 보니 팀의 리더이자 PM이 되더라..
현재 열심히 진행중인 외주 개발에서는 팀원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
기획, 디자인 아무것도 없이 도메인만 주어진 상태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다. 여기서도 수동적으로 임한다면 또다시 프로젝트가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있다. 다시는 그런 실패를 하지 않기 위해 항상 의식하는 중이다.
꼭 성공적으로 완성하고 돈 많이 받아가고 싶다.
효과적인 프로젝트 운영, 팀 운영, 리더와 pm에 대해서 공부해보고싶다.
이제는 내가 엔지니어로 성장하고 싶은지, 프로덕트를 완성시키고 싶은건지 헷갈린다.
내 전문성은 어떻게 키워나가야될지 참으로 어려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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